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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美서 출시 - VR시장 흔들까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본격 출시됐습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으로, VR시장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식 출시와 판매 실적

외신 등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미국 시장에서 우선 공식 출시됐으며,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처음 공개된 지 8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19일 사전판매를 시작한 결과 20만대 이상이 팔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의 설명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이 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것”이라며 “비전 프로를 사용할 수 있는 사례는 이미 100만개가 넘는 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혼합현실(MR) 기술의 특징

비전 프로에 적용된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입니다. 이 기술은 실제 환경에서 가상의 정보를 융합해 진화한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시각뿐 아니라 청각 등 오감을 접목할 수 있습니다.

비전 프로의 형태와 조작 방식

스키 고글 형태의 비전 프로를 쓰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앱)과 콘텐츠를 현실이 배경인 3차원 공간에 띄워 이용하며, 새로 개발한 ‘비전OS’가 운영체제로 작동합니다. 별도의 보드나 리모컨 없이 눈과 손,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외장 배터리만 사용하여 최장 2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높은 가격과 애플의 입장

가장 낮은 사양의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약 466만원)로, 일반인이 쉽게 구매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쿡 CEO는 “(비전 프로는) 오늘 이용할 수 있는 내일의 기술이다. 5000개의 특허를 담고 있다”며 “그 가치를 고려해 적절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의 기대

시장은 애플이 나서면서 콘텐츠와 앱 제작 등 가상현실(VR) 생태계가 조성될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 VR 헤드셋 ‘퀘스트’가 판매되고 있지만 소수만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포함된 기기를 중심으로 한 테크기업들의 새로운 경쟁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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